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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3일, 대구시 범어동에 위치한

경신중학교 에서 학교폭력예방교육 이 있었다.

동급생들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같은 공간에서 보내게 된다.

함께 공부하고, 운동도 하고 지내다 보면 때론 본의 아니게 친구들 간에 갈등이 생길 때도 있다.

문제는, 작은 갈등이 학교폭력 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최근 뉴스를 통해 중고생 뿐 아니라 심지어 초등학생도

학교폭력으로 고통스러워 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을 접할 수 있다.

학교폭력은 매일 연속적으로 일어나며

타인의 시선 앞에 공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피해자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준다.

피해자에게만 아픔을 줄까요?

가해자도 학교폭력 으로 인해 인생을 크게 망치게 된다.

우리는 SNS와 뉴스를 통해 유명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과거에 저지른 학폭이 부메랑이 되어 고스란히 피해를 되돌려받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학교폭력은 가해자, 피해자 모두에게 비극입니다.

학교폭력은 학교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신체/정신/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이다.

학교폭력의 종류는 신체폭력, 언어폭력, 강요, 따돌림, 사이버폭력, 금품갈취, 성폭력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지난해 한 조사에 따르면, SNS를 통해 사이버학폭 을 겪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3명중 1명에 달했다.

이처럼 학교폭력이 사이버폭력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급증하였고,

언어폭력 또한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6년부터 대입에서 수시,정시,논술,실기 등 모든 전형에 학교폭력이 의무 반영되어

학폭 가해자는 대입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또한 학폭 가해자는 수능백분위 400점 만점에 최대 10점이 감점된다.

학생부 위주 전형 수험생은 최대 1등급이 깎이게 된다.

학생부 기록과 관리가 더욱 강화되어 기존에 학교폭력기록 이 2년 보존하였던 것이

최대 4년으로 변경되었다.

학교폭력 가해자 처분 내용 중, 제9호인 퇴학은 영구적으로 삭제할 수 없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등

서울의 많은 대학교들이 학교폭력기재사항 을 서류평가에 반영하여 차등불이익을 주거나,

아예 지원 자격을 제한한다.

학교폭력이 일어나면, 학교장과 학부모에게 보고가 되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여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어떠한 보복행위도 할 수 없도록 조치된다.

교육청에 보고가 되고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이 배정된다.

사안 조사가 시작되면

1. 폭력행위가 학교장 자체해결이 가능한지,

2.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가 학폭위 미개최에 동의하는지 여부를 조사하여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학교장 자체 해결로 종결짓고 그렇지 않다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가 개최된다.

학폭위 에서는 피해자와 가해자, 참고인을 대상으로 사실 확인, 진술을 청취하여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조치, 가해학생에 대한 선도조치를 논의하고 의결한다.

이를 교육장 명의로 통보하고 학교장은 이를 이행하고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민사소송까지 진행하게 되면 부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들것이다.

학교폭력의 결과는 이토록 복잡한 절차를 거치게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가해학생은 대학 입시에 영향을 받게 되고,

생활기록부에도 기록이 남게 된다.

사회인이 되어서도 학폭 가해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닐 것이고, 가해학생은 평생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

학교폭력이 애초에 일어나지 않으면 더 좋겠죠?

그렇다면 학교폭력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미래인성교육원은 학교폭력예방의 해결책으로 '소통'을 제시한다.

신체/정신/재산상 피해를 입은것에 대하여는 당연히 처벌받아야 마땅하지만,

어떠한 오해나 갈등으로 인해 벌어진 학교폭력은 충분한 대화 와 소통 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소통을 잘 하기 위해서는

1.'나만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2.'다름'과 '틀림'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나의 옳음을 내려놓으면 내 생각을 고집하지 않게 되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과일 맛이 제각각 다르듯, 사람도 제각각 다르다.

두리안 이라는 과일은 '지옥의 향기, 천국의 맛'이라는 별명이 있다.

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동남아 국가에서는 호텔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이 과일을 먹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기까지 한다. 그러나 두리안이 너무 맛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두리안의 냄새를

전혀 문제삼지 않는다. 그런 것처럼, 어떤 사람의 맛을 알면, 때로는 그 사람의 단점이 보여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음식의 진정한 맛을 느끼려면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다.

사람의 진정한 맛을 느끼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나와 맞지 않다고 쉽게 마음을 닫지 말고 이야기를 나눠보는것이다.

한 번 두 번 마음을 나누다 보면 그 친구의 진정한 맛을 느끼게 될 것이다.

경신중학교 학생들과 서로를 음식에 비유하며

어떤 맛을 가진 친구인지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했다.

한 학생은 "OO친구는 마라탕처럼 매울때도 있지만 중독성이 있는 친구예요." 하고 발표하기도 했다.

교육의 마지막 활동으로 교육을 들은 소감과,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나만의 다짐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인성교육원의 학교폭력예방교육을 들은 경신중학교 학생들은

"학교폭력을 하면 대입에 큰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는 걸 자세히 알게 되었다."

"친구의 단점보다 장점을 보고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

등 소감을 표현했다.

교육을 통해 경신중학교 학생들이 건전하고 밝게 학교생활을 하여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로 길러지기를 응원한다!